위안화 변동폭 확대 첫날, 위안화 가치 급락

현지시간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1%에서 2%로 2배 확대한 가운데, 이날 위안화의 가치가 이달 들어 최저 수준까지 하락(위안화 환율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6.1321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인민은행이 고시한 직후부터 오르기 시작해 오후 2시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6.1642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날부터 은행 간 외환 현물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변동 폭을 1%에서 2%로 확대했다. 중국은 변동 환율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한 1994년 위안화 하루 변동 폭을 ±0.3%로 제한했다. 이후 2007년 변동 폭을 ±0.5%로 넓혔고, 2012년에 ±1%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