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 RBA.. 올해 10월과 내년 2월에 각각 25bp씩 금리인하

29일(현지시간) 웨스트팩 은행은 주간 보고서에서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올해 10월과 내년 2월에 각각 25bp씩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스트팩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에번스는 당초 11월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시기를 최근 10월로 변경했다며, 10월까지 실업률이 RBA의 계획과 반대로 움직여 예상보다 더 이른 금리 인하를 정당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이코노미스트는 9월 RBA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살아 있지만, 중앙은행이 지표를 좀 더 기다려볼 것이라며, RBA가 10월에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에번스는 더 낮은 금리 근거가 강화됐다며, 최종 금리 전망치를 기존 0.75%에서 0.50%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에번스는 또한, 올해 10월에 이어 RBA가 내년 2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에번스는 이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기조와 실업률이 예상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점 등이 이런 전망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