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 최근 금리 급등은 속임수.. “10년물 금리 추락할 것”

6일(현지시간) 키어드바이저그룹의 창업자 에디 가보어는 야후파이낸스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반영하는 현재의 국채 금리 상승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급등세는 속임수라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1.75%선을 상향 돌파하며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보어는 채권 금리가 급등한 것은 속임수(head fake)라며 10년물 국채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드 페이크란 농구에서 공격수가 머리를 이용해 상대편을 속이는 동작을 일컫는 용어로, 운동 경기에서 유래했지만 다른 분야에서도 비유적으로 활용된다.

가보어는 국채 금리는 하락할 수 있고, 경제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가까운 미래에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위험자산군에 대한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며, 향후 2개 분기 동안 연준의 긴축에 따라 경기가 둔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채권 금리 상승세는 나에게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라며, 이것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지금 더욱더 큰 우려는 경기 둔화기에 연준 긴축 정책이 있으면 유례없는 엄청난 위험이 뒤따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