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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BOJ 총재, 향후 어느 시점에 국채 매입 축소 고려

FX분석팀 on 03/21/2024 - 09:15

21일(현지시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국회에 출석해 자산 운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국채 매입은 향후 축소를 고려하고,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보유한 주식은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에다 총재는 대규모 부양책을 종료했기에 점차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이라며, 향후 어느 시점에 국채 매입 축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BOJ는 지난 19일,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고 기준금리(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를 0~0.1%로 설정했다. 10년물 수익률 목표치를 없애면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도 철폐했다. YCC가 끝난 뒤에도 현재 대략적인 국채 매입 규모와 빈도는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BOJ는 이들 조치와 함께 ETF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국채와 주식 모두 보유분을 줄일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보유 주식을 즉시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ETF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ETF를 축소할 경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BOJ의 손실과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에다 총재는 그간의 통화완화에서 일부 부작용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그는 과거 일부 대규모 부양책은 실질 금리를 낮춰 수요를 촉진했지만, 일본 국채 시장 기능 측면 등 부작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BOJ의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핵심 기계류 수주를 비롯한 일부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소비 증가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러한 견해에 우에다 총재는 설비투자에서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더불어 물가상승률이 오랫동안 2%에 머물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물가 전망 상향 리스크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물가의 선순환 구조를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일부 중소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동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금 협상의 최종 결과는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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