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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올해 금리 인상 가능.. 시기보다 과정이 중요

FX분석팀 on 06/17/2015 - 16:30

현지시간 17일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올해 안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금리 인상 시기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은 회의를 거쳐 이뤄질 것이라며, 첫번째 금리 인상에 대해 너무 과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리 인상은 조절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현재 12월 이전에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것은 경제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첫 금리 인상 시기보다 연준의 금리 인상 과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완만하게’ 인상할 것이라며, 일년에 100bp(1bp=0.01%포인트) 혹은 매 회의마다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시장의 탠트럼(긴축 발작)에도 연준은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시장에 대해서는 진전은 있으나 여전히 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간제 노동자와 저임금 노동자 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하방 압력이 감소했으나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에 못미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서는 1분기 경제 둔화를 반영했다면서 2016년과 2017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3~2.7%에서 1.8~2.0%로 내려잡았다. 반면 2016년도 전망은 당초 2.3~2.7%에서 2.4~2.7%, 2017년도 전망은 2.0~2.4%에서 2.1~2.5%로 올려잡았다.

옐런 의장은 또한, 달러화의 강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는 달러화 강세가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는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지체가 계속될 수 있지만 미국 경제는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런 의장은 대외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미뤄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옐런 의장은 연준의 결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그리스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새로운 뉴스거리를 만들고싶지 않다면서도 그리스 협상이 실패하면 세계 금융 시장과 미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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