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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공회의소, 금리 조기 인상하면 경기 회복세 둔해질 것

FX분석팀 on 07/08/2014 - 11:36

현지시간 7일 영국 상공회의소는 영국중앙은행(BOE)이 성급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 회복세가 둔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공회의소는 7000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기준금리 조기 인상이 기업 성장 의욕을 없앤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영국이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기업인들은 경기 회복세가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인들은 설문조사에서 2분기(4월~6월) 수출과 투자 부문 성장률이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한 1분기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서비스 부문 성장률도 2분기에는 감소했다고 했다. 서비스 부문은 영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공회의소는 영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무너진 금융 시스템을 고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존 롱워스 상공회의소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충분한 양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지 않다며 기준금리 조기 인상은 경제 회복세를 주도하는 이들 기업의 성장 의욕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BC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E는 경제 상황이 객관적으로 개선됐을 때 기준금리를 올릴 것임을 알려서 기업인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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