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 230표차로 부결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테레사 메이 총리가 준비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승인 투표에서 반대 432표, 찬성 202표로 부결했다. 메이 총리는 230표라는 큰 표 차로 패배한 것이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추진될 예정이다.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청했다.

메이 총리는 다음날 불신임 투표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며, 의회가 정부를 신임한다면 브렉시트 계획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질서 있는 브렉시트가 여전히 영국의 목표라면서 해결책이 없이 지나는 모든 날은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