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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위기에 직면

FX분석팀 on 06/20/2023 - 08:45

19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영국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금융 데이터 분석업체인 머니팩트에 따르면 영국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2년 만기 모기지의 고정금리 평균은 지난 16일 5.98%에서 이날 6.01%로 상승하며 200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를 넘었다. 5년 만기 모기지의 평균 금리도 5.67%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용가능한 주택 모기지 상품 수 역시 지난 1일 5264개에서 이날 4683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산탄데르를 포함한 은행은 시장 불확실성에 최근 몇 주간 모기지 상품 제공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19일 영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모기지 자문 런던머니의 마틴 스튜어트 이사는 지난 9개월간 모기지 및 주택 부문에 원인은 다르지만 금융 위기와 동등한 수준의 지각변동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수석 전략가는 최악의 모기지 경색이 우리 앞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파텔 전략가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더 높은 금리로 재융자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주택시장과 경제 전반의 스트레스를 가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기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소비 둔화가 올해 하반기 경제에 체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금리 상승으로 75만 가구 이상이 채무불이행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었다.

시장은 영국중앙은행(BOE)의 최고 금리가 6%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BOE의 기준금리는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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