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연준 경제학자들, 골디락스 시나리오 예측.. “경기침체 없다”

연준 경제학자들, 골디락스 시나리오 예측.. “경기침체 없다”

FX분석팀 on 10/13/2023 - 08:17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 경제학자들이 이른바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소속 경제학자들은 2024년과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성장률은 느리지만 여전히 플러스 성장, 실업률은 거의 보합, 인플레이션은 약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지난 2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으나 이번 회의록에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 주목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해 초에 비해 심리가 실질적으로 변화했음을 나타낸다며 미국의 경제력은 많은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인플레이션은 40년 만에 최고치인 9.1%까지 치솟았고, 연준은 18개월 만에 금리를 거의 ‘제로’ 수준에서 5% 이상으로 인상했다.

높은 금리는 대출 비용을 높이고 사람들이 소비 대신 저축하도록 유도해 물가 상승 속도를 억제할 수 있으나 경제가 불황에 빠지고 실업률이 치솟을 정도로 수요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

연준 경제학자들은 소비자 및 기업 지출이 예상보다 금융 압력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최근 전망치가 7월보다 훨씬 밝다고 봤다.

이들은 3분기의 견조한 성장, 낮은 실업률과 함께 여전히 견조하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노동 시장,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등을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로 꼽았다.

최근 의사록 내용 또한 투자자들에게 안도 재료로 해석됐다. 지난 2월 연준 위원들은 S&P500 포워드 멀티플이 역사적 중앙값을 상회하고 있으며,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9월에는 이러한 리스크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는 몇 달 전보다 자산 가격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다만 연준 경제학자들은 기본 시나리오에 대한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승 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물가가 상승하면 그에 따른 통화 및 재정 대응이 경제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망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나 채권 시장 변동과 같은 최근의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