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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리언, 러시아 침공+인플레 급등.. “모두가 두려워했던 상황”

FX분석팀 on 02/25/2022 - 07:37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지금이 모두가 두려워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이는 모두가 두려워한 상황이라며, 정책이 늦어지면서 정책의 선택지가 더 적어졌다고 말했다.

엘-에리언의 발언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졌음에도 금리 인상을 기다리기로 한 결정을 언급한 것이다. 문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준의 선택지는 더욱 좁혀졌다.

지난해 많은 연준 당국자들은 미국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이라고 치부해왔으나 올해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7.5%를 기록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CPI 발표 이후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으나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50bp 인상 가능성은 13% 수준까지 떨어졌다.

엘-에리언은 이번 사태로 50bp 인상 가능성은 완전히 제거됐다며, 많은 이들이 올해 얘기해왔던 8~9번의 금리인상도 테이블에서 제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사태 악화는 연준이 더 신중해야 하며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무도 이러한 상황에 있길 원하지 않았지만, 통화정책에서 우리는 최고의 상황에서 이미 멀어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 지금과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1980년대 연준은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미국을 결국 침체로 몰아넣었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최소 6번 금리를 올릴 가능성과 내년에 2~3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엘-에리언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높아지면 연준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신뢰를 잃고, 정책 내러티브를 잃게 돼 결국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며 당장의 질문은 지정학적 충격의 한가운데서 그렇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에서 보자면, 그들이 브레이크를 밟을지(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고 문제를 뒤로 미룰지는 반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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