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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약세.. QE 장기화, 금리차, 무역적자 때문 – 니혼게이자이

FX분석팀 on 11/26/2013 - 10:59

현지시간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의 약세를 가속시키는 3가지 요인은 양적완화(QE)의 장기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스프레드, 그리고 무역적자라고 보도했다.

전날 도쿄외환시장에서 USD/JPY 환율은 장 중 한때 102엔 대 돌파를 위협했다. 엔화가 102엔 대에 육박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엔화약세가 가속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QE 장기화 가능성 때문이다. 연준의 QE 장기화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경기 오름세를 점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일 장기 금리 차이가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엔화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미 연준은 적어도 내년 초 QE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내년 이후에도 QE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양국간 금리차를 확대하고 있다.

또다른 요인은 일본 무역적자다. 일본은 2013 회계연도 상반기(4~9월) 4조9892억엔(약 54조71억원)에 달하는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수출기업들이 무역적자 폭이 늘어나면서 외환 확보를 위해 엔을 매도하고 있다.

한편 엔화약세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버블장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올 들어 약 17% 하락하는 동안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약 6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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