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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에너지 내년도 약세.. “공급 늘고 수요 줄고 이중고”

FX분석팀 on 12/19/2022 - 07:40

18일(현지시간) 씨티은행의 글로벌 원자재 책임자인 에드 모스는 내년 에너지 시장은 공급 증가와 수요 완화를 동시에 겪을 것이라며 유가 하락을 예견했다.

모스는 국제기준인 브렌트유가 내년엔 현재 수준보다 배럴당 약 6% 하락한 76달러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9% 하락한 7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도 수요보다 훨씬 더 많은 공급이 나타날 것이라는 근본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며, 이는 재고 구축으로 이어져 가격에 부담을 주면서 연초보다 연말에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란과 이라크, 나이지리아,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 취약한 5개 생산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내년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모스 책임자는 내년 2월 러시아는 디젤 등 러시아 정제 연료에 대한 새로운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며, 일부 우려를 낳고 있지만,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생산을 늘리면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유럽과 미국의 정유사들도 공급을 점차 늘리는 모습이다.

그는 올해 초 브렌트유 가격이 125달러로 급등한 것은 수요와 공급의 결과라기보다 유럽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러시아산 원유를 기피함에 따라 시장이 왜곡된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이 주요 에너지 공급자로서 극적인 역할을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올해 초 미국은 하루 약 7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는데 2023년이 다가오면서 하루 1,000만 배럴 가까이 수출하고 있다며, 이달 미국의 디젤 수출도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미국이 공급 간극을 메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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