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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강 위안 불필요.. 올해 위안 금락 없을 것

FX분석팀 on 04/12/2016 - 09:57

현지시간 12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니콜라스 라디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경제 성장세와 수출이 다소 약화됐지만 올해 달러대비 위안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디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위안이 고평가됐다는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며 중국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의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중국의 밸류체인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성공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과거 수년간 위안이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중국이 국제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라디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00억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하며, 중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위안 약세를 추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라디 연구원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가파르게 줄어들며 위안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일각의전망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5130억달러 줄어 역대 최대의 연간 감소폭을 나타냈으나, 이 중 3분의 1은 실제 현금이 유출된 것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효과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엔, 유로 등 달러가 아닌 통화로 표시되는 금융자산의 가치가 떨어져, 달러로 산출되는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외국 통화 대출 상환에 나섰다고 밝히며 해외 부채 상환이 ‘자본 도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한 논쟁은 상황을 오판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02억6000만달러 증가한 3조2100억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이 순유입세를 보이며 자본 유출과 위안 약세에 대한 우려도 다소 잦아들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미국이 올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수개월간 중국의 자본 유출 속도도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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