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떼제네랄, BOJ 물가 판단 변화에 주목.. 채권시장 충격 가능성

현지시간 30일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은 일본은행(BOJ)이 31일 발표하는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물가와 관련한 표현이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SG증권의 아이다 다쿠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지난 7월 보고서에서 ‘경제와 물가 모두 하방 리스크가 더 크다’는 인식을 나타냈는데, 이번 달 이와 같은 인식이 바뀌었는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아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월 일본은행이 지적했던 하방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법인세율을 35%에서 20%로 인하할 경우 해외 경기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 춘투에 따른 임금 상승으로 일본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위험 균형을 하방에서 중립으로 변경할 경우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해도 향후 장기 금리 유도 목표치를 올릴지 모른다는 기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일본은행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 부근으로 묶어두고 있다.

그는 일본은행의 물가 판단이 바뀔 경우 일본 채권 시장이 흔들리고 주식 등 위험자산도 일시적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