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하루 100만배럴 감축 적당

6일(현지시간)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OPEC의 하루 100만배럴 감축이 적당하다고 본다며, 시장에 충격을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알팔리 장관은 충분한 감산을 원하지만 과도하게 줄일 생각은 없다며, 감산 합의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테이블 위에 모든 선택지를 올려놓고 논의할 것이고, 러시아 역시 감산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알팔리 장관의 감산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대폭의 감산은 없을 것이란 전망과 여전히 러시아의 동참이 불투명하다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알팔리 장관의 언급 이후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가격은 4% 넘게 급락한 배럴당 58.99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