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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일본 내년 물가 목표 2% 달성 어려울 것

FX분석팀 on 02/19/2014 - 11:45

현지시간 19일 블룸버그 통신은는 지난 6~12일 일본 경제 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도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의 평균 전망치가 115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가 120엔대까지 하락해야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제를 토대로 일본은행의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문가의 절반은 일본은행(BOJ)이 결국엔 물가 2% 달성 목표를 버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단지 2명만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크레디아그리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엔화 약세 흐름이 계속된다는 전제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며 일본은행이 물가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105엔대까지 미끄러졌지만, 지금은 다시 102엔대로 올라온 상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본격적으로 테이퍼링에 나서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 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일본은행이 지난해처럼 공격적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엔화 강세 흐름에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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