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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연준도 시장도 ‘점진주의’에 안주하고 있어

FX분석팀 on 05/12/2017 - 09:12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시장이 너무 ‘점진주의’에 안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경제성장이 모멘텀을 얻고 미국 실업률이 더 훨씬 낮아질 경우 기조가 갑자기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지금과 같은 경기 순환 단계에서 지금과 같은 공격적 완화정책은 비정상적이고 의도적이라고 지적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정책 금리를 낮게 유지함으로써 경기 확장세를 지속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시카고 CME그룹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90% 정도다. 블룸버그 계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말에 또 한번의 인상을 점치고 있지만 완전히 확신하고 있지는 않다.

로렌스 마이어 전 연준 이사는 연준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미국은 완전 고용을 넘어서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지속가능한 2% 수준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데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2년간 추세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한 이후 천천히 둔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인상이 너무 점진적이라는 지적 속에서 다음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위원들은 성명서와 점도표를 통해 금리 인상 가속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0일 올해 정책금리를 3차례 추가 인상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경기 회복은 미국 경제 성장에 힘을 실어준다.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진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가 3.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3.1% 성장에서 개선된 수치다. 유럽 역시 선거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경제 전망이 상향조정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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