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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연준 비둘기파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는 잘못된 것

FX분석팀 on 08/02/2022 - 08:39

1일(현지시간) 블랙록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이후 투자자들이 정책 여건이 완화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보여주고 있지만, 연준이 조만간 비둘기파로 돌아설 것으로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랙록은 대신 투자자들이 ‘시장 롤러코스터’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블랙록은 이날 고객 노트에서 시장은 연준이 방향을 바꾸고 정책을 곧 완화할 수 있다는 희망에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런 낙관론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블랙록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 이전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은 연말까지 끈질긴 모습을 보일 조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9.1% 올라 4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물가가 연준의 2% 목표치로 내려오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블랙록은 연준은 여전히 금리 인상이 완만한 둔화만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냉혹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상충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올려 성장이 정체되거나, 심각한 침체를 막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인내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블랙록은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보이는 장세에서 나타나는 행동주의적 편견에 의해 넘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는 것을 꺼리거나, 너무 적고 너무 느리게 변화를 주거나, 손해를 보는 주식을 너무 오래 담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랙록은 대안정기로 알려진 꾸준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면서 거시 변동성이 증가하는 새로운 체제가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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