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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마이너스 금리 소비지출 위협.. 오히려 성장 약화

FX분석팀 on 04/11/2016 - 09:14

현지시간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록이 마이너스 금리가 소비자 지출을 위협하고 의도와 달리 경제성장을 오히려 약화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일반의 저축습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핑크 블랙록 CEO는 서한에서 저금리로 인해 퇴직을 준비하는 예금자들이 필요한 수익을 내지 못함에 따라 되레 현재 지출을 줄여 저축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핑크 CEO에 따르면, 저금리를 얼마나 오래 연장하면 자산 가격의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많았다. 그러나 저금리를 넘어 이제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지만, 투자자들이 미래를 위한 계획과 저축에 얼마나 돈을 투입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고 그는 지적했다.

35세 근로자가 장기 금리 2%인 경우 금리 5% 시대와 같은 퇴직 소득을 얻으려면 3배의 예금이 더 필요하다고 핑크 CEO는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이 경제성장에 주는 영향은 막대하다며 소비자들은 퇴직을 위해 저축을 하려고 지출을 줄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결국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통화 정책이 소비자 지출을 줄일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핑크 CEO의 발언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한계와 실현방식 논란에 가세했다. 호세 비냘스 IMF 금융안정국장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수요 촉진의 경제적 이익이 잠재적 손실보다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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