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총재, 연준 의장 제안받으면 수락할 것

19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나면 의장직은 하나의 꿈이 될 수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직을 제안받는다면 이를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드 총재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교체하기 위해 노력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준 의장은 당연히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자신은 평생, 직업적 경력을 통틀어 연준에 몸담고 있으며, 만약 자신이 그러한 명예를 얻게 된다면 틀림없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그러나 그것을 얻는 것은 전화통이 끊임없이 울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은 알고 있며, 분명 그것이 일어나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1990년에 세인트루이스 연은에 이코노미스트로 합류했으며 2008년에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에 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월러 세인트루이스 연은 부총재를 공석인 연준 이사직에 지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에 앞서 블라드 총재는 백악관으로부터 연준 이사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