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블라드 전 총재, 인플레 반등 리스크 경고.. “갈 길 멀었다”

블라드 전 총재, 인플레 반등 리스크 경고.. “갈 길 멀었다”

FX분석팀 on 11/14/2023 - 09:50

14일(현지시간) 퍼듀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장에 취임한 제임스 블라드 전 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완화 추세인 인플레이션이 역전돼 잘못된 길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면서 인플레이션 반등 리스크를 경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좋은 일이었다면서도 데이터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선까지 끌어올리면서, 최근 인플레이션은 지표상으로도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5.5%에서 최근 3.7%선까지 내렸다. 같은날 공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대비 3.2% 상승해 직전월 3.7%과 시장 예상치 3.3%를 모두 밑돌았다.

하지만 언제든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재반등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불러드 전 총재의 경고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꽤 좋다면서도 여전히 목표치인 2%에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난 12개월간 보아온 좋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여전히 FOMC의 리스크라며 그들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드 전 총재는 연준의 긴축정책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2021년부터 연준 내에서 금리인상을 공개적으로 촉구해온 대표적 매파 인사다. 올해 퇴임 이후에도 지속해서 공식 석상에서 매파 색채를 드러내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