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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 탈퇴 우위에 파운드화 6% 폭락.. 엔화 3% 급등

FX분석팀 on 06/24/2016 - 08:54

현지시간 24일 새벽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가 중반에 접어선 가운데 탈퇴가 잔류를 앞서고 있다.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도 혼란에 빠졌다.

이날 새벽 3시42분 현재 전체 382개 선거구 중 202개에서 탈퇴가 823만6715표로 잔류 775만7768표보다 47만8947표 앞서고 있다. 비율로 따지면 51.5%대 48.5%다.

이에 따라 파운드화 가치가 장중 6% 폭락하며 8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3% 가까이 올랐다.

오전 11시28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GBP/USD 환율은 전일대비 6.03% 하락한 1.3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2일 이후 처음으로 1.40달러선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낙폭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잔류 응답이 52%로 탈퇴보다 우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파운드화 가치는 파운드당 1.50달러를 넘어서면서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내 선덜랜드가 탈퇴 응답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자 분위기는 급반전하며 파운드화 가치를 빠르게 끌어내렸다. 현재 중간집계에서도 탈퇴가 잔류보다 우세한 상태다.

브렉시트 우려가 확대되자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달러대비 엔화가치는 최대 2.9%까지 상승해 103엔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4년 8월 이래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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