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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책금리 8.25%로 1%p 인하.. 4년래 최저

FX분석팀 on 09/07/2017 - 09:21

현지시간 6일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경제가 회복할 기미를 보여 이를 촉진하기 위해 정책금리(Selic)를 1.00%포인트 인하한 8.25%로 설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네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1%포인트씩 인하하면서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다만 다음 달부터는 통화완화 속도가 줄어들며 점차 금리 인하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으로 브라질 정책금리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18년 만에 최저 수준을 지속하면서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 4.5%를 크게 밑돌고 있다. 지난 8월 브라질 물가 상승률은 2.46%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브라질 경제를 최악의 침체에서 빠져나오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경기침체가 오래 지속한 탓에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브라질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수준보다 낮다고 전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점차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을 기대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 덕분에 중앙은행은 처음으로 금리 결정 후 성명을 통해 단계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기존 4.3%에서 4.4%로 상향했다.

올해 상반기 브라질 경제는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지만 실업률이 높고 기업들의 생산 설비 가동률은 낮은 상황이다. 기록적인 풍작으로 곡물 가격이 떨어져 식료품 가격 상승도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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