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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조기 퇴진 확률 100%.. “오히려 투자 기회”

FX분석팀 on 05/23/2017 - 08:58

또 다시 강타한 정치 스캔들로 인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2018년 말까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에 찬 경고가 나왔다. 탄핵된 전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에 이어 테메르 마저 뇌물 관련 혐의를 받았고 브라질 시장은 요동쳤다.

현지시간 22일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마르코스 카사린 라틴아메리카 매크로리서치 본부장은 테메르가 2018년 말 공식임기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테메르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대통령에서 물러날 확률이 100%라고 확신했다.

카사린 본부장은 테메르가 사실을 부정하고 있지만 뇌물 관련 혐의를 입증할 꽤 결정적인 녹음 테이프가 18일 저녁 공개됐고 다음날 모두 그 뉴스를 들으며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테메르는 지난해 부패 혐의로 탄핵된 호세프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선출됐다는 점에서 대중의 배신감이 클 수 있다.

브라질에 또 다시 탄핵 소동이 벌어질 조짐이 나타나면서 시장은 일제히 추락했다. 하지만 카사린 본부장은 정치 스캔들이 일어 났다고 투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열렸다며 브라질 자산은 지난해 말 트럼프 대선 이후 올 들어 거대한 랠리를 겪었다. 이제 브라질 자산은 다시 상당히 싸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안에 테메르가 물러난다면 브라질은 주요 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그는 예상했다. 카사린 본부장은 권력이 약해진 대통령이 있는 것보다 친시장 성향 혹은 개혁을 추진해 2018년 선거 이전 의회 표결을 부칠 수 있는 새로운 대통령이 더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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