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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새 리더십 아래 정책레짐 변화 논의 할 것

FX분석팀 on 01/09/2018 - 08:36

현지시간 8일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제롬 파월 얀준 의장 예정자 리더십 아래 연준에서 정책프레임에 대한 꽤 심각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 예정자가 정책프레임에 대해 검토할 소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12~18개월 동안 정책프레임이 심각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이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함께 패널로 참여한 브루킹스연구소 포럼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이번 포럼은 연준이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수준 목표를 옹호했지만 다른 학자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명목 목표치를 선호했다.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는 대칭적이다. 다시 말해서 실제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언더슈팅(하향)해도 오버슈팅해도 불만족적인 상황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언더슈팅해도 이후에 인플레이션을 오버슈팅해 손실을 메울 필요는 없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동안 목표를 언더슈팅했다.

이에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수준 목표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가지수가 일정 기간 동안 목표에 계속 미달하면, 누적 미달분을 향후 완전히 보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히 높은 물가상승세를 허용해야 한다.

연준 내부에서는 최근 대안적 통화정책 논의가 활발하다. 이른바 현재 ‘자연이자율'(공급과 수요 균형을 이루는 정책금리)이 낮기 때문에 다음 침체에 연준이 대응할 수 있는 금리 인하의 여지가 없어질 위험이 있다는 논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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