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연준 긴축.. “예상보다 더 공격적일 것”

21일(현지시간) 뱅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그레고리 데이비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궁극적으로 지금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데이비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연준이 장기적으로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립금리에 대한 우리의 장기 전망치는 2.5~3% 부근이며 시장은 2~2.5%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는 현재 0~0.25% 범위이다.

데이비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더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통제를 벗어나지 않게 하는 것에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준의 긴축이 예고되면서 데이비스는 주식보다 채권의 전망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2년간 연준이 금리 인상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때에 10년물 국채금리가 2% 부근에서 움직이면, 주식시장의 위험을 고려하면 채권시장 부문의 여건이 더 매력적으로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스는 이어 여전히 낮지만 상승하는 국채 수익률, 연준의 정책 지원 축소, 이미 확대된 주가 밸류에이션 등의 배경은 앞으로 수년간 주식 프리미엄에 도전적인 환경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