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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파월.. “의회에서 미묘한 발언 할 수도”

FX분석팀 on 06/20/2023 - 08:33

19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이번 주 의회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2일 의회 증언에서 미묘한 발언을 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배런스는 의원들은 그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처럼 경기 위축 상황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준비가 됐는지 묻고 싶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배런스는 지난주 연준의 금리인상 건너뛰기를 아직도 소화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세계 다른 중앙은행들로부터 생각할 거리를 얻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파월 의장은 금리를 동결하는 동시에 추가 인상을 예고하는 호주중앙은행(RBA)을 흉내 낸 것일 수 있다며, RBA는 4월 금리를 동결했다 5월 다시 인상에 나섰다고 돌아봤다.

배런스는 뉴질랜드도 금리인상을 몇 달 보류했지만, 다시 인상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결 뒤 인상 재개’가 유행한다면 경기 침체에도 채권 금리 상승세는 세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주 금리를 인상했고, 다음 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모두 이번 주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이들 나라는 모두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

배런스는 다만, 파월 의장은 의회에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미묘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배런스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약 4%로, 유로 지역과 영국의 경우 6~8%에 이른다며, 이는 파월 의장이 그동안의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더 많은 역할을 하는지 보기 위해 ‘일시 중단’을 연장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할 수 있다면, 그는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심지어 인하를 고려하는 새로운 추세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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