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파월의 어조 변화는 게임 체인저 아냐.. “패닉 멈춰야 할 때”

1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시장은 패닉을 멈춰야 할 때라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어조가 바뀌었으나, 이는 게임 체인저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이틀에 걸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논의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그는 12월 FOMC에서 몇 달 더 일찍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어제 언급한 것처럼 테이퍼링 시기를 축소하는 것이 정말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배런스는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것일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이 과거보다는 매파적인 목소리를 냈지만, 그는 여전히 비둘기파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가 설사 비둘기파 색채를 조금 덜어내더라도 그는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향하는 위원회를 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계 시장 분석기관인 코너스톤 매크로의 로베르토 펄리 헤드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관련, 시장이 약간 허를 찔렸지만, 자신은 통화정책의 큰 변화로 해석하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그는 시장은 지금도 내년 6월 이전의 금리 인상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주식시장의 최근 반응은 지나쳐 보인다. 시장이 그의 말에 너무 과몰입했다고 지적했다.

펄리 헤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게 아닌 다른 것으로 분석하는 것은 타당할 뿐만 아니라 현명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정치적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배런스는 테이퍼링 속도를 구체화할 두 가지 대형 재료가 나온다며, 첫째는 이번 주 나오는 고용 보고서로, 관건은 노동시장 참가율의 상승과 임금 상승세의 둔화 여부라고 관측했다.

동시에 11월 소비자물가지수도 12월 FOMC 이전에 발표된다고 덧붙였다.

배런스는 파월 의장의 어조 변화는 중요하지만, 판도를 바꾸는 것은 아니라며, 연준은 판도를 실질적으로 바꿀 어떤 것에 대해서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