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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연준이 내년 자산 매입 축소할 것이란 생각 버려라

FX분석팀 on 12/17/2020 - 08:07

16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이란 잘못된 생각을 버리라고 주장했다.

배런스는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경제가 정상화하더라도 내년도 걱정거리에서 그것을 지우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 매입 정책 관련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이에 대해 배런스는 이것이 애매하게 들린다면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골드먼삭스는 가이던스 변경이 향후 테이퍼링 시작 시기를 결정하는 데 상당한 유연성을 부여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 말해, 연준은 특정 시점이나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수개월 전이라도 매입 규모를 줄일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연준의 기조는 지난 2018년과는 대조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배런스는 FOMC의 경제 전망을 보더라도 긴축 정책은 먼 미래의 일로 보인다며 FOMC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오는 2023년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시장이 당초 기대한 매입 채권 만기 장기화 등의 추가 완화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 크로스비 수석 전략가는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채권 커브를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10년 국채 금리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1%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명시적으로 매입 채권 만기를 늘리지 않았으나, 장기 금리를 꾸준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배런스는 파월 의장은 10년 국채 금리와 비교할 때 증시의 위험 프리미엄이 크지 않다고도 했다며, 마치 후자가 시장 결정 요인인 것 같은 발언이라고 풀이했다.

배런스는 이번 FOMC의 핵심은 연준이 당분간은, 특히 내년 내내 금융 여건을 극도로 완화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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