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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미 2년물 국채 입찰 수요 부진.. “국채 투자 열기 계속 누그러져”

FX분석팀 on 10/25/2023 - 08:28

24일(현지시간) 배런스는 미국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했다며,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속 국채 투자 열기가 계속해 누그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초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도 약세를 보였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51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당시 평균수익률(WI) 5.055%에 부합했으나 응찰률은 2.64 배로 지난 9월의 2.73 배와 8월의 2.94 배보다 낮았다. 응찰률이 낮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수요가 적다는 의미다.

이 밖에 응찰자가 받지 않은 물량을 사들이는 국고채 전문 딜러들은 매도 물량의 17.6%를 매입해야 했는데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배런스는 이번 달 국채 입찰에 대한 반응은 투자자들이 채권시장과 경제 전반의 과제를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10일 미국 의회예산국(CBO) 데이터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미국 재정적자는 1조7,000억달러로 작년의 1조4,000억달러를 상회했다.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정부 지출이 늘면서 올해 9월 기준 국채 발행이 일 년 전보다 2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나빌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빌리에 회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미국 금리 전략 공동 헤드인 제이 베리는 지난 24일 2년물 국채 입찰 규모는 510억달러로 지난달의 유사한 입찰 때보다 30억달러 더 컸으며 올여름 초보다는 90억달러 더 늘어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배런스는 이날의 2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이번 주 예정된 국채 입찰에도 불확실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5년물과 7년물 국채를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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