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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러시아 반란에 연준 인플레와의 싸움 힘들어질 수도

FX분석팀 on 06/27/2023 - 08:47

26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싸움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는 금융시장이 주말동안 러시아에서 발생했던 드라마틱한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용병들이 모스크바로 향했지만 막판 협상으로 반란이 종료됐고,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의 권력이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장악력이 흔들리고 있으며 또 다른 무언가, 누군가가 그의 권위를 위협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배런스는 이 같은 상황이 많은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국제유가는 생산 차질 우려로 140달러에 육박했다.

하지만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원유는 아시아로 계속 유입됐고, 글로벌 시장도 제 기능을 유지했다. 현재 유가는 70달러 수준이다.

배런스는 러시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연준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예측을 뒤엎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스는 혼란이 우려 수준을 넘어 글로벌 석유시장에 갑작스러운 공급 감소가 실제 발생한다면 유가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인플레이션 둔화의 대부분이 사실상 공급망 혼란 완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BIS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여정의 마지막 단계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스는 BIS의 지적이 옳다며, 최근 러시아에서 발생한 사건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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