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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인민은행 돌발 행동 대비.. 위안화 매도

FX분석팀 on 05/17/2016 - 09:28

현지시간 16일 바클레이즈증권이 중국 인민은행의 기습적 조치에 대비해 달러대비 위안화를 매도하라고 권고했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자료에서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간과하는 금융시장의 안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환율정책 서프라이즈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달러를 매수하고 역외위안화(CNH) 매도를 조언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기습적으로 위안화를 절하한 바 있으며 이후 IMF특별인출권 이슈가 잠잠해진 11월이후 올 1월까지 시장이 조용할 때 달러/위안 환율을 슬그머니 4% 가량 밀어 올린 전과가 있다.

바클레이즈는 또 하반기 중국 경제지표의 둔화 가능성도 위안화 매도 포지션에 재진입할 요인으로 지적했다. 4월 PMI지수에서 반등폭 한계가 드러났으며 주택경기 둔화도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즈의 데니스 탄 분석가는 1분기 달러 약세 때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안정적으로 끌고가면서 교묘하게 명목실효환율(NEER)상 소폭의 위안화 절하를 시도한 것으로 평가했다.

즉,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 움직임만큼 조정되지 않고 비대칭적으로 운영된 것이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명목실효환율 안정을 위해 눌렀던 절하폭을 반영할 수 밖에 없어 환율정책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현물 환율 기준 1달러당 6.80위안화(CNH)를 목표로, 6개월 선물환 달러매수/역외위안화(CNH)매도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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