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가 급등할 시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23일(현지시각)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것은 분명히 논의 중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런 가격 상승 관리를 위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는 미국이 아직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가격 상승시 시장에 더 많은 공급을 보장하도록 다른 나라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유가가 치솟자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세계 시장에 7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했다.

유가는 직후 잠시 하락했지만 이후 올해 1월까지 꾸준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