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미 필라델피아-댈러스 연은 총재,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론

미 필라델피아-댈러스 연은 총재,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론

FX분석팀 on 04/13/2016 - 08:38

현지시간 12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다음번 미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미국의 미약한 경제성장세와 달러 강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재확인했다고 통신은 평했다. 최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가장 적절하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커 총재는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기초여건이 좋다면서도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연쥰의 2% 뮬가상승률 목표에 대한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사항들이 최소한 아주 가까운 미래에 대한 정책에 접근하는 데 있어 나를 보수적으로 만든다며 두번째 금리인상을 하기 전에 더 강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인 더 신중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플란 총재는 미국 경제전문방송 CBNC에 출연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미약해 두번째 금리인상을 하기까지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해 12월 약 10년만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옳았다면서도 다음번 금리인상은 시간을 가지고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GDP(국내총생산)가 자신이 기대하는 대로 회복되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연준이 두번째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에 1.4%(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1%를 훌쩍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올해 금리를 2번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2006년 이후 첫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제시한 예상치를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한편 하커와 카플란 총재는 모두 올해 FOMC 정책 결정 투표 위원이 아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