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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제조업 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6/03/2014 - 02:56

전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제조업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 실시 전망이 지속되며 유로화의 약세를 부추긴 점 역시 달러화의 강세에 힘을 보탰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다소 약화시켜 유로화의 상승 움직임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유럽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유럽지역 제조업 PMI 결과가 확인되면서 유로화가 하락세로 반전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먼저 이날 발표된 스페인과 프랑스의 5월 제조업 PMI는 각각 52.9, 49.6을 기록하며 모두 직전 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보였으나, 유럽 최대 경제 국 독일과 유로존의 5월 제조업 PMI는 각각 52.3, 52.2를 기록해 직전 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독일의 경우 7개월, 유로존의 경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로존의 추가 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키며 유로화를 약세로 이끌었다.

한편, 유럽환시 후반 발표된 독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감소를 기록하며 지난 4월 0.2% 감소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보다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유로화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제조업 관련 지표 발표가 있었는데, 해당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자극함에 따라 전장에서 낙 폭을 회복해 가던 유로화를 다시 한번 끌어내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 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6.2를 소폭 웃도는 56.4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지난 4월 확정치 55.4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달러화의 강세를 자극했다.

이어서 발표된 미 ISM 제조업지수는 장중 두 차례나 수정 발표되며 시장에 다소 혼란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는데,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처음 5월 제조업지수가 53.2를 기록했다고 밝힌 뒤 이를 56.0으로 수정했고, 얼마 후 또 다시 55.4로 재 수정했다.

이날 ISM이 맨 처음 발표한 53.2라는 수치는 앞선 4월 54.9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55.5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었으나, 계절적 요인이 잘못 반영됐다는 지적에 수정한 56.0이라는 수치는 이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하지만, 수치가 전문가 예상보다는 다소 밑도는 55.4로 재차 수정되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같은 시간 발표된 미 4월 건설지출은 연율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한 9535억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 0.7%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지만,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지난 주 금요일 1.3630달러보다 하락한 1.3596달러에 거래돼 달러화가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ICE 달러 인덱스 역시 전 거래일의 80.379보다 상승한 80.6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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