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주 정부에 실업수당 청구건수 엠바고 요청

1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각 주 정부 노동국에 이메일을 보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발표 전에 주 단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개별적으로 발표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미 노동부는 이메일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정책결정자와 금융시장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매주 목요일 연방 수치가 발표되기 전에 주 단위 수치를 엠바고 처리해달라고 밝혔다.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최근 코로나19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폭증했다.

지난주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청구한 사람은 전주의 7만 명에서 28만1000명으로 4배 넘게 늘어났다. 이는 지난 1967년 이후 주간 단위 상승폭으로 역대 네 번째로 큰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