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셧다운 재발 막기 위해 국경장볍 예산 협상 재개

11일(현지시간) 미 의회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협상에 재돌입했다.

미 상하원의 예산 책정 위원회에 속한 고위급 의원 네 명은 이날 오후 회동해 국경장벽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

미국 백악관과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달 말 3주짜리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셧다운 사태를 일시적으로 해제했다. 하지만 협상 마감기한인 15일이 임박했음에도 양측이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셧다운 사태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양측은 이번 예산안의 핵심인 국경장벽 예산을 두고 지난 주말에도 논의를 이어갔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민주당은 너무 독선적이고 화가 나 있다며, 국가는 잘 하고 있다고 성토하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