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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미-중 근본적 이견은 여전.. 90일 한시적 휴전에 ‘회의적’

FX분석팀 on 12/03/2018 - 08:09

1일(현지시간) 주요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담판을 통해 90일간 한시적인 무역분쟁 휴전에 합의한 것에 대해 일단 파국을 피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강제적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침해 등 핵심 의제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90일이라는 짧은 시간내 합의 도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 무역에 대한 뿌리깊은 이견을 해결하기 위한 더욱 힘든 협상의 무대를 마련했다며, 양국 정상이 시장접근, 무역정책 등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여전히 이견이 크고, 어느쪽을 이에 대해 양보할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양국 실무자들이 지난 2년 가까이 무역합의에 실패했다며, 90일의 데드라인은 예외적으로 매우 야심차다고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세계 경제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무역분쟁 해결을 목표로 한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지만, 이번 합의를 미 행정부 관리들이 집행할 수도 없고 비생산적이라고 폄하했던 이전 합의들을 회상시켜준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만약 이 막판 노력도 동일한 걸림돌에 막힐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의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는 당초 계획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며, 90일간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 관세전쟁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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