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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RCEP 대단한 합의 아냐

FX분석팀 on 11/04/2019 - 08:31

3일(현지시간)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대단한 합의가 아니라며 평가절하하고 나섰다.

로스 상무장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도, 미국이 일본·한국과 한 개별 협정과도 거리가 멀다며, 그것은 낮은 등급의 협정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이 RCEP의 의미를 과소평가하는 데는 다자협상 대신 미국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양자협상을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TPP에 대해 지난 2016년 대통령선거 기간부터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 재앙 같은 협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이듬해 1월 취임과 동시에 TPP에서 탈퇴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TPP 같은 다자협상 대신 미국의 이익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양자 무역협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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