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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대만서 반도체 제조 멈추면 미국은 침체

FX분석팀 on 07/21/2022 - 08:43

20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반도체 제조를 중단하면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설계는 인텔 같은 기업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반도체 제조 장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대만의 반도체 생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반도체 제조공장이 미국에 세워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미 의회가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대만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반도체를 더이상 구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자면, 매우 무서운 시나리오라면서 깊은 침체가 즉각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내에서 반도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반도체를 생산할 제조 기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반도체 생산을 다른 나라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경제·군사적으로 불안해진다는 이야기다.

현재 상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5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은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립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해당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주식 바이백에 돈을 쓰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의문을 제기했다. 따라서 자금을 바이백 또는 배당금에 쓰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법안에 들어갔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반도체와 관련해 다른 모든 혁신 산업을 뒷받침하는 필수적인 기초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최첨단 반도체 중 90%를 대만에서 수입하는 걸 안보 리스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이 다른 나라에 투자하지 않고 미국에서 제조 공장을 짓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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