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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중국-멕시코 철강에 보복관세 부과

FX분석팀 on 07/09/2019 - 08:35

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철강 생산업체들이 중국과 멕시코에서 가공된 구조용 강재를 수입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새 관세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중국과 멕시코가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해 양국 제조업체들이 이득을 봤다고 지적한 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철강 수입업체들로부터 현금 예치금을 모으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다만 캐나다산 철강 수입품의 경우 정부로부터 업체들이 받는 보조금이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이는 앞서 5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비준을 위해 멕시코·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결정이다.

지난 2월 미국 철강회사들은 캐나다·중국·멕시코가 정부로부터 불법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다며 상무부에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 제기했다.

상무부 예비조사 결과 중국과 멕시코는 30.3~177.43%의 정부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미국이 중국, 멕시코로부터 수입한 구조용 강재는 각각 8억 9750만달러, 6억 2240만달러에 달했다.

상무부는 오는 11월 19일 구조용 강재 수입품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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