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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공회의소, 미 기업 37%.. 미-중 관계 더 악화 우려

FX분석팀 on 02/26/2019 - 07:41

26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미 기업들은 점점 더 미-중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투자를 늦추거나 영업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보고서 내용은 미-중 관세전쟁 해결을 위한 진전이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성명에 반하는 것이다.

미 기업들은 미-중 간 긴장 고조를 가장 큰 도전으로 꼽으면서 이와 함께 치솟는 비용과 불확실한 중국의 법 규정, 국영기업 위주의 경제 운영 등에 대한 좌절감도 주요 도전으로 꼽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해 11, 12월 두 달 간 이뤄진 조사에 응답한 314개 미 기업들 가운데 37%가 미-중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7년 조사 때의 16%를 2배 이상 윗도는 수치이다.

미-중 관계가 더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위험한 상태에서 호전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도 똑같이 37%를 기록했다.

이러한 보고서 내용은 중국의 기술 관련 야망을 둘러싼 미-중 갈등의 장기적 영향이 더 커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루었다면서 3월1일까지인 대중 관세 인상 시한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동시에 양국 간 이견이 너무 복잡해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없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상공회의소는 보고서에서 양국 간 긴장은 양국 경제시스템의 근본적 차이 때문에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미국 기업들의 4분의 1 가량은 중국에의 투자를 줄이거나 관세 인상의 영향으로 부품 공급이 제대로 안 될 것에 대비해 부품 공급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의 방법으로 위험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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