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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만, TIFA 협상 재개 이뤄지나.. “이르면 10일 대화”

FX분석팀 on 06/10/2021 - 09:14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대만과 곧 대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대만과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가운데 실제 대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미 7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대만과의 양자 무역합의 관련 질문에 어떤 형태의 틀 합의와 관련해 대만과 대화에 관여하고 있거나, 곧 그럴 것으로 안다. 이런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유무역협정(FTA) 전 단계로 인식되는 TIFA 협상 재개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미국과 대만은 1994년 TIFA에 서명했지만 후속 논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미국과 대만 관리들은 27년 동안 10차례에 걸쳐 불규칙적으로 TIFA 협상을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주력하면서 대만은 뒷전으로 밀렸다. 마지막 TIFA 회담은 2016년 10월이었다.

중국은 트럼프 전 행정부가 중단했던 TIFA 회담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재개해 미국-대만 FTA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대만을 정식 국가로 인정한단 의미로, 중국이 고수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큰 타격이다.

미 의회의 일부 대만 지지자들은 대만과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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