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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트럼프 정책 의구심에 일제히 하락

FX분석팀 on 03/30/2017 - 09:20

현지시간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금리인상 지지 발언이 이어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을 끌어올림에 따라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독일 국채 수익률과 함께 미 국채 수익률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국채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4.1bp(1bp=0.01%) 떨어진 2.418%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3.9bp 하락한 2.986%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금리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9.5bp 하락한 1.207%를 기록했으며,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0.8bp 하락한 1.927%를 기록했다.

법인세 감면과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트럼프 경기부양책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면서 이날 실시된 7년물 입찰은 제법 성황을 이뤘다.

연준의 완전 고용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목표에 따라 올해 1회나 2회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은 이날 국채 수익률을 지지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올해 세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했으나 FOMC 투표권이 없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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