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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재무장관 발언에 일제히 상승

FX분석팀 on 05/02/2017 - 09:22

현지시간 1일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만기 30년을 넘는 초장기 국채 발행을 모색 중이라고 재차 발언하자 일제히 상승했다.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3.8bp(1bp=0.01%) 상승한 2.318%를 나타냈다. 장중 므누신 장관 발언 직후에는 장중 최고치인 2.336%까지 올랐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5.1bp 오른 3.002%를 기록했다. 3주 만에 최고치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2bp 상승한 1.274%를 기록했으며,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2.6bp 오른 1.841%를 기록했다.

므누신 장관이 초장기물 국채 발행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직후 30년물 국채수익률이 크게 오른 바 있다. 기존 만기물에 대한 수요가 분산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2년물~30년물 국채를 발행하고 있지만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등에서는 50년물 국채도 발행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형은행 해체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한 점도 국채 수익률 상승에 보탬이 됐다. 미국의 제조업이 부지하게 나타났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전망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연준은 오는 3일 종료되는 이틀간의 회의에서 이번에 발표된 제조업지표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간주하고 금리인상 행보를 지속할 뜻을 내비칠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자들은 예상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6월 중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70%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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