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미니애폴리스 연은, 전 재무부 차관 차기 총재로 임명

미니애폴리스 연은, 전 재무부 차관 차기 총재로 임명

FX분석팀 on 11/11/2015 - 11:13

현지시간 10일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은 차기 총재로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전 재무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현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의 후임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총재직을 수행하게 되는 닐 카시카리 차기 총재는 골드만삭스와 핌코 등 투자업계를 거쳐 재무부에서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미니애폴리스 연준 이사회의 마이카오 항 의장은 카시카리 차기 총재를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두루 경험이 풍부한 영향력있는 리더로 소개했다.

카시카리 차기 총재는 다른 12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와 함께 돌아가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으로 참석하게 된다. 다만 그는 2017년까지는 의결권을 갖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던 코처라코타 현 총재의 뒤를 잇게될 그의 성향을 주목하고 있다. 그의 정책 성향에 대해 크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카시카리 차기 총재는 지난 2013년 4월 일본은행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관련 링크를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면서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모르핀과 같다. 기분이 괜찮아질 수는 있어도 치유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카시카리 차기 총재의 임명으로 골드만삭스 출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로버트 스티븐 카플란 댈러스 연준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도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2006년 재무부에 합류하기 전까지 약 4년 동안 골드만삭스에서 이사로 근무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