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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2011년 이후 처음 5% 돌파

FX분석팀 on 04/18/2022 - 08:26

14일(현지시간) 미국 30년 평균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국영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평균 5%로 1주일 전의 4.72%에서 올랐다. 해당 금리가 5%를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10여 년 만에 처음이다.

15개월 전에 해당 금리가 역대 최저치였던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셈이다.

3개월간의 금리 상승 속도는 1987년 이후 최고로 이러한 급등세는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을 크게 늘리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이코노미스트는 1년 전 평균 주택을 중간 금리에 매입하면 20% 계약금 이후 월 납부금이 1,223달러였으나 현재는 1,700달러로 1년 사이 부담이 38% 올랐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으로 매입 비용이 더 크게 올랐으나 주택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계속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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