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미 재무장관, 금리인상에 따른 증시 하락 지나치다

20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미 증시 하락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므누신 장관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이 잘한 결정이었는지 아닌지 자신이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실망했고 이에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시장이 금리인상을 이미 기대하고 있었고, 이는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었지만, 기자회견에서 나온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실망한 것 같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연준 위원 중 더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위원들이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면서 금리는 이미 5~6%나 올랐고 앞서 연준 역시 인상 사이클 종료에 거의 도달했다고 말했을 뿐 아니라 파월 의장은 지표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시장은 과잉반응을 하고 있다면서 미 경제는 내년에도 3%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한, 연준이 물가 전망을 낮췄는데 이는 좋은 일이라며, 내년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