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무디스, 인플레+자연재해로 미 상업용 부동산 비용 상승

무디스, 인플레+자연재해로 미 상업용 부동산 비용 상승

FX분석팀 on 07/20/2023 - 08:57

19일(현지시간)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시 미국의 일부 상업용 부동산은 수입이 감소하고 현금 흐름이 마를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비용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3분의 1 이상 증가했다. 보험 비용은 5년 전보다 73%, 유틸리티 비용은 40%, 재산세와 기타 운영 비용은 각각 27%와 29% 증가했다. 이 모든 비용은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19%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 수준이다.

자연재해 발생 빈도 또한 더욱더 잦아지고 정도가 극심해지면서 보험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 어떤 경우 보험사가 특정 시장에서 철수해 해당 지역의 상업 대출자에게 더 적은 옵션과 더 비싼 옵션이 남게 된 경우도 있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대럴 휠러 무디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높은 임금 인플레이션과 연료비가 그 이유 중 하나라며, 지난 여름의 폭염과 가뭄이 공공요금을 더욱 상승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대부분의 미국 남부에서 발생한 폭염을 고려할 때 2023년에도 공공요금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상업용 부동산은 매출 성장을 통해 증가하는 비용을 상쇄할 수 있었지만 올해 후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따라 일부 부동산이 비용을 충당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휠러 애널리스트는 공실이 증가하는 오피스 및 기타 부문의 경우 비용 인플레이션이 수익을 추월하고 자산 가치를 약화시켜 리파이낸싱 위험을 초래하고 상업용 부동산 저당증권(CMBS) 채무 불이행 및 손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더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게 된 이후 오피스 부문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2022년 이 부문의 소득 증가율은 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의 사무실은 이미 2021년에 비해 순이익이 1% 감소했으며, 펜실베이니아주의 사무실은 성장률이 0%에 그쳤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