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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란 공격에 유가 100달러 넘길 수도

FX분석팀 on 04/15/2024 - 08:57

15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라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파급 효과가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팀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대응을 절제해 긴장이 완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도 이스라엘이 강경 대응해 분쟁이 격화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석유의 순 수입국이 대부분인 아시아-태평양 경제는 오일 쇼크에 취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아태 국가들이 특히 취약한 시기에 유가 급등이 전개될 수 있다며, 일부 국가들은 이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멈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는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정부 조치들로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고유가는 생산과 운송 비용에 스며들어 모든 상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 수준까지 하락하는 것을 막아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석유를 순수출하는 일부 아시아 국가들도 유가 상승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수요 약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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